[주일설교, 2021.07.18, 김진영 담임목사] 성령님이 떠난 사람,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7월 18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성령님이 떠난 사람,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18장 10-16절 |
| 함께 읽은 말씀 | 창세기 4:7(새번역) / 마태복음 5:21-22 / 요한일서 3:15 / 에스겔 18:23(새번역) |
| 영상 | https://youtu.be/LEblT84xgaQ (설교 약 36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 5로 왕·4호 랑"→사울 왕, "세 번역"→새번역, "캠페인을 몰 간"→캠벨 몰간, "회계"→회개, "큰 2기"→큰 둑이)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가 이미 시작된 지점(사울 왕의 영적인 상태를 설명하는 대목)부터 녹화되어 있습니다. 본문 낭독과 설교의 첫머리는 영상에 없어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진단 | 사울의 문제는 몸도 정신도 아닌 영적인 문제다. 그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
| ② 변화 | 전에는 다윗의 찬양을 들으면 회복되었는데, 이제는 같은 찬양을 들어도 미움이 더 커진다. 그래서 창을 두 번 던졌다. |
| ③ 경고 | 가인에게 주신 말씀(창 4:7) — 죄가 문에 도사리고 앉아 지배하려 한다.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
| ④ 통로 | 성령 충만한 신자에게 악한 영은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죄를 품으면 그 죄를 통해 들어온다. |
| ⑤ 창의 방향 | 다윗에게 던진 창은 다윗 곁에 계신 하나님께 던진 창이다. 다윗은 피했지만 하나님은 그 창을 다 맞으셨다. |
| ⑥ 우리 |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곧 살인이다(마 5:21-22, 요일 3:15). 교회 안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
| ⑦ 오십보백보 | 죄의 강도는 달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모든 죄는 똑같다.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 |
| ⑧ 하나님의 심정 |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겔 18:23). |
| ⑨ 바늘구멍 | 큰 둑은 작은 틈에서 무너진다. 관계의 어려움도 작은 서운함을 내가 키운 데서 시작된다. |
| ⑩ 초청 | 내 힘으로 감당 못 할 미움과 원통함의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라. |
| ⑪ 두 종류의 교인 | 죄를 알고 회개하는 교인과, 알고도 품고 있는 교인.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것보다 죄인을 더 사랑하신다. |
| ⑫ 예화 | F. B. 마이어 목사가 캠벨 몰간 목사를 향한 시기심을 회개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 이야기. |
| ⑬ 결론 | 죄를 키우지 말고 성령님으로 충만하라. 구원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
3. 결론 — 믿음 생활은 딱 한 가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
- 목사님은 "믿음 생활은 너무 간단합니다. 딱 한 가지입니다"라고 하셨다. 내 안에는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셨던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이 있었다. 그것을 타락과 죄로 다 잃어버렸다.
- 구원은 내 안에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형상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다. 그것을 완전히 회복하면 하나님의 온전한 참 형상이신 예수님을 닮게 된다.
-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우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하나님의 참 형상이신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보게 되는 것, 그것이 구원이다.
- 예수님의 형상은 어떻게 닮아 가는가? 끊임없이 죄를 회개함으로 닮아 간다. 죄를 회개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
-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내 안에는 옛 사람의 습성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것, 나를 드러내고 나타내고, 교만하고 무시하고, 내 욕심대로 하고 싶은 영적인 게으름과 영적인 교만이 가득 차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다음에는 내 안에 성령님께서 계속 들어오신다.
- 성령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갈지, 옛 사람의 습성을 따라 살아갈지는 누가 결정하는가? 내가 결정한다. 그런데 내 힘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성령 하나님, 저에게 충만히 임재해 주십시오. 내 안에 있는 이 교만, 내 안에 있는 영적인 나태를 내 힘으로는 지금 이길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바늘구멍이었는데, 처음에는 사소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세력을 얻었습니다. 어지간한 말씀을 들어도, 어지간한 결심을 해도 내 안에 강력하게 세력을 잡고 있는 이 미움과 억울함을 내가 이길 수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내가 이길 수 없는 죄의 세력이 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을 저를 대신하여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 은혜를 주십시오."
- 죄와 싸워서 이기면서 살아가라. 성령님이 충만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면서 살아가라.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목사님이 주신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다.
- 죄를 깨닫기 — "하나님, 내 안에 품고 있는 죄가 있다면 그 죄를 지금 깨닫게 해 주십시오."
- 죄와 싸우며 예수님 닮기 — "죄와 싸우며 성령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님이 충만한 사람으로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의 요지:
- 사울이 창을 들고 다윗을 향해 던졌을 때 다윗은 그 창을 피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던진 창을 다 맞으신 것을 기억한다. 그럼에도 사울을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고, 죄로 인해 고통당하며 점점 죄 가운데 빠져 가는 사울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가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시고 인내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한다.
-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지배하던 죄의 세력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은혜의 세력 안에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 하루하루 살아갈 때 죄가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해 주시기를 구한다.
- 죄와의 영적인 싸움에서 무너지거나 지지 않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항상 승리하게 하시기를, 연약하여 넘어지고 자빠질 때에도 나를 지배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 죄의 권세를 깨뜨린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깨닫게 하시기를 구한다.
- 나를 지배하시는 성령님께 날마다 나의 의지를 드리며, 성령님이 충만한 사람으로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구한다.
- 특별히 교인들을 위한 기도: 내가 이길 수 없는 죄의 세력,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원망과 억울함과 원통함으로 고통받는 교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성령님의 특별한 은혜로 그 모든 죄의 세력을 물리치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은혜의 자리에 회복되게 해 주시기를 구한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8:10-1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8:10 |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렸다. 사울은 집 안에서 정신없이 떠들어 댔고, 다윗은 평소처럼 손으로 수금을 탔다. 그때 사울의 손에는 창이 있었다. |
| 18:11 | 사울은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그 앞에서 두 번 피했다. |
| 18:12 |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셨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했다. |
| 18:13 |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여 천부장으로 삼았다. 다윗은 백성 앞에서 출입했다(군대를 이끌고 나가고 들어왔다). |
| 18:14 |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
| 18:15 |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하는 것을 보고 그를 두려워했다. |
| 18:16 |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했다. 그가 자기들 앞에서 출입했기 때문이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사울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다
본문은 사울 왕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한지를 말한다. 사울 왕이 "정신없이 떠들어 댔다"는 표현은, 사울의 영적인 상태가 상당히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육체와 영혼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회복도 그에 맞게 받아야 한다.
| 어디가 아픈가 | 무엇이 필요한가 |
|---|---|
| 몸이 아플 때 | 몸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
| 정신적으로 힘들 때 | 정신적인 치료와 회복을 받아야 한다. |
| 영혼이 영적으로 힘든 상태일 때 | 영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
- 사울 왕은 육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여전히 전쟁터에 나가서 싸울 수 있다.
- 정신적으로도 인간적으로 볼 때 큰 문제가 없다.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 왕을 설득했을 때 사울은 요나단의 이야기를 잘 듣고 판단할 수 있었다.
- 지금 사울 왕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다. 그리고 그 영적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성경은 그것을 기록하고 있다.
6-2. 똑같은 찬양인데,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다
- 이전에 악한 영이 사울 왕에게 들어와 괴롭히려 할 때 다윗이 수금을 타며 찬양했다. 그러면 사울은 정신이 맑아졌다.
- 오늘 본문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악한 영이 와서 사울 왕을 괴롭힌다. 다윗은 이전과 똑같이 사울 왕 옆에서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그러면 사울 왕의 정신과 영혼이 찬양을 들음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목사님은 이것을 우리의 경험에 견주셨다. 내 마음에 어려움과 괴로움이 있었는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마음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찬송을 듣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가운데 영혼이 회복되었다.
- 사울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졌고, 다윗은 똑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다.
- 목사님은 본문을 자세히 보라고 하시면서, 본문이 말하려는 것은 악한 영이 이전보다 더 세게 들어왔다는 데 있지 않다고 짚으셨다. 똑같은 상황이고, 영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똑같이 있는데, 그 상황 속에서 사울 왕의 마음이 점점 악한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 다윗은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사울을 괴롭히는 악한 영이 물러가도록 찬양하고 있다. 그 찬양을 듣는 사울은 정신이 맑아져 악한 영을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찬송을 듣고 있음에도 마음속에 "다윗을 죽여야 되겠다"는 미워하는 마음이 더 많이 들어와 있다.
- "내가 이 찬양을 듣고 이 말씀을 듣고 미워하는 마음을 회개해야 되겠다"는 자리에 있지 않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애를 쓰는데도, 다윗을 죽이고 싶다는 미움이 사울의 마음에 더 들어찼다.
- 그래서 사울은 그 마음을 가지고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다윗을 죽이려고 던졌다.
이전에는 찬송과 말씀과 기도로 해결되었는데, 지금은 어지간한 기도를 해도, 어떤 말씀을 들어도 그때뿐이다. 미움과 시기하는 마음과 죽이고자 하는 마음이 사울을 점점 사로잡고 있다. 사울 왕은 정말로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
6-3. 가인에게 주신 경고 — 죄가 문에 도사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인이 아벨을 미워하며 시기할 때 주신 경고의 말씀이 있다. (회중과 함께 창세기 4:7을 새번역으로 낭독)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창 4:7, 새번역)
- 가인에게 있었던 시험과 사울 왕에게 있었던 영적인 시험이 똑같다.
- 죄가 가인을 지배하려고 딱 기다리고 있다. 동생 아벨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틈타서 가인을 지배하려고 죄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 마찬가지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울 왕을 죄가 지배하려 하고 있다.
-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이것이다. "죄가 너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라. 네가 죄를 지배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네가 죄를 이겨야 한다." 하나님은 사울에게도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6-4. 악한 영은 내가 품은 죄를 통해 들어온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이런 영적인 싸움이 항상 있다.
- 하나님을 믿는 신자에게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계시면 악한 영들이나 귀신들이 신자의 삶에 들어올 수 없다.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계신데, 어떻게 피조물인 타락한 천사, 곧 귀신이나 마귀가 신자의 마음에 들어올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 그러나 우리가 성령님을 내 마음에 모시지 않고 죄를 품고 있을 때, 곧 미워하는 마음, 죽이고자 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있을 때에는 그 죄를 통해 악한 영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
- 악한 영들은 죄를 통해 들어온다. 그리고 죄는 내가 품을 때에 들어온다.
6-5. 다윗에게 던진 창은 하나님께 던진 창이다
사울이 창을 던졌다. 누구에게 던졌는가? 다윗에게 던졌다. 왜 다윗에게 던졌는가? 다윗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울의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세우셨고, 다윗을 통해 주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한 큰일을 하고 계신다. 그런데 사울의 마음에는 자기보다 뛰어난 다윗을 향한 시기심이 있고, 그 시기심 때문에 창을 던지고 있다.
- 다윗은 기적적으로, 정말로 기적적으로 그 가까운 거리에서 전쟁에 능한 사울이 던지는 창을 두 번이나 피했다.
- 사울 왕은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고 있다. 동시에 하나님을 향해 창을 던지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뺨을 때린 사람 비유
목사님은 이렇게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자녀와 함께 식당이나 거리에 나갔는데,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내 손을 잡고 가는 아들을 때렸다. 딸과 손을 잡고 가는데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와서 딸의 뺨을 때렸다. 그것은 자녀의 뺨을 때린 것이 아니라 그 자녀와 함께 있는 부모의 뺨을 때린 것이다.
- 사울 왕이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을 때, 그것은 다윗 옆에 계시는 하나님을 향해 창을 던진 것이다.
- 다윗은 그 창을 다 피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던진 창을 두 번이나 다 맞아 주셨다.
- "하나님의 말씀을 가만히 들여다보시고, 이 사건 뒤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다윗은 창을 피해 목숨을 구했고 상처 입은 것이 없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을 향해 던진 창은 하나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심장에 그대로 꽂혀 있을 것이다.
왜 벼락을 내리지 않으시는가
정말로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향해 두 번씩이나 창을 던지는 사울 왕을 하나님께서 왜 벼락을 내려 죽이지 않으시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그 부분이 신기하고 놀랍다. 사울이 하나님께 반역하고, 그 마음이 성령님이 아니라 미움과 악한 영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죽이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던진 창을 다 맞으시고 사울을 향해 은혜를 베푸시고 참고 계신다. 목사님은 이것을 "정말로 충격적인 모습"이라고 하셨다.
6-6. 우리는 사울과 다른가 — 미움이 곧 살인이다
우리 가운데 사울을 향해 이렇게 말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 어떻게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지느냐. 어떻게 살인하려는 마음으로 형제를 저렇게 대하느냐. 사울은 정말로 악하다. 다윗이 하나님의 종인 것을 뻔히 알고도, 다윗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을 죽이는 것과 똑같은 반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심각한 죄를 지을 수 있느냐."
목사님은 되물으셨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사울과 같은 죄가 없습니까? 정말로 사울은 하나님 보시기에 큰 죄인이고,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는 의로운 신자입니까?"
(회중과 함께 마태복음 5:21-22 낭독.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 살인에 관하여 하신 말씀)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1-22)
22절을 보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살인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내용은 이렇다.
- 형제를 살인하려고 창을 던지는 것만이 아니다.
- 옆에 있는 형제를 미워하는 것, 그 형제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 비난하고 욕하는 것, 그 형제를 무시하는 것.
- "너는 참 미련하구나." "너는 신앙생활을 참 게으르게 하는구나." "너는 별로 쓸모가 없는 사람이구나."
- 형제를 미워하거나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그 모든 것이 살인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러한 죄를 범한 사람도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똑같은 말씀을 사도 요한을 통해서도 하신다. (회중과 함께 요한일서 3:15 낭독)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일 3:15)
-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이 그 속에 있지 않다. 영생이 없다는 것은 지옥의 형벌이 있다는 말씀이다.
- 이 말씀을 누구에게 하시는가? 교회 바깥의 불신자를 향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다. 교회 바깥의 세상 사람들을 향해 사도 요한이 한 말이 아니다. 교회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해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저는 사울처럼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지 않습니다. 그냥 조금 미워할 뿐입니다. 저 형제가 좀 얄밉습니다. 저 형제를 보면 좀 원통한 마음이 듭니다. 무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시기하는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을 향해 창을 던진 사울과 똑같이 하나님을 향해 살인을 저지르는 죄라고 말씀하신다.
6-7. 모든 죄는 똑같다 — 오십보백보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모든 죄가 똑같다. 창을 던져 사람을 죽이려는 살인죄나, 우리아를 죽인 살인죄나, 형제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는 마음이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법을 어겼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향해 창을 안 던졌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무수히 던지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안 던지고 있다고 스스로 속이고 있을 뿐입니다."
- 다만 죄의 강도는 다르다. 미워하는 죄의 강도와 실제로 창을 던져 형제를 죽이려는 죄의 강도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정도와 강도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모든 죄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똑같다.
오십보백보 이야기
목사님은 "오십보백보"라는 속담을 아느냐고 물으시고 그 유래를 들려주셨다. 옛날 중국에서 한 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전쟁터에서 백병전이 벌어지려는데, 한 병사가 싸우는 것이 너무 무서워 갑옷과 투구와 창을 다 버리고 도망갔다. 백 보를 도망갔다. 그 도망가는 군사를 보고 다른 군사도 무서워서 갑옷과 투구를 벗고 무기도 버리고 도망갔다. 이 두 번째 사람은 오십 보쯤 도망갔다. 그런데 오십 보 도망간 사람이 백 보 도망간 군인을 조롱했다. "겁쟁이야, 백 보를 도망가다니.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가지 않았는데."
- 오십 보 도망간 것이나 백 보 도망간 것이나, 비겁하게 도망간 것은 똑같다.
-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는 살인의 죄를 범한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똑같은 죄인이다.
- "하나님 앞에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창을 들어 형제를 죽이려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6-8.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 — 회개하는 교인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
-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는 의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의롭지 않다. 거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 내가 가진 경건이나,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모든 것도 하나님의 거룩한 법 앞에 들이대면 냄새나는 걸레와 같고,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는 죄밖에 없다.
-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밖에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 말고는 구원의 길이 없다.
-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가진 경건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죄를 깨닫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는 회개하는 교인이 들어간다.
그러나 죄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죄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이렇게 게으르게 살아서는 안 되고 열심을 품고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울 왕처럼 "내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영생이 그 속에 있지 않고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를 우리는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
6-9. 사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심정
가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사울 왕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범죄하는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에스겔 18장 23절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회중과 함께 에스겔 18:23을 새번역으로 낭독)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모든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것을, 내가 참으로 기뻐하지 않겠느냐?" (겔 18:23, 새번역)
- 이것이 하나님의 심정이다. 가인을 향한 심정, 하나님을 향해 창을 던지는 사울을 바라보시는 심정, 믿음으로 살기 원하지만 여러 가지 미움과 게으름과 시기와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바라보시는 심정이다.
- 하나님은 악인이, 죄인이 죽는 것을 조금도 기뻐하지 않으신다. 언제라도 좋으니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 앞에 나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구원의 은혜를 의지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 "숨어 계시지만, 숨어 계시지만 분명히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서 보십시오." 하나님은 자기를 향해 두 번씩이나 던지는 사울의 창을 다 맞으시지만, 그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지금도 기다리고 계신다.
- 가인에게 말씀하셨듯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신다. "회개해라. 미움이 너를 삼키지 않도록 해라. 죄가 너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라. 성령님께서 네 마음을 주장하시도록 해라. 성령님께서 네 마음에 충만하시도록 해라. 나는 죄인이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 회개하여 생명을 얻는 것을 원한다."
6-10. 큰 둑은 바늘구멍에서 무너진다 — 관계의 어려움과 작은 서운함
우리 교인들 가운데에는 인간관계에서, 특히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 가까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나를 괴롭히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다. 사울은 현실적으로 다윗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사울을 괴롭히는 것은 자기 마음 안에 있는 미움이다.
- 엄청나게 큰 둑이 있다. 그 큰 둑이 무너지는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늘구멍 같은 작은 틈을 통해서다. 내 마음속의 작은 미움이 그 틈이다.
목사님은 관계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처음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어렵게 되었습니까? 그 사람이 나에게 살인을 하려고 했습니까? 강도질을 했습니까? 다른 사람과 간음을 했습니까?" 부부 사이의 어려운 관계, 가까운 사람과의 어려운 관계를 생각해 보면 시작은 작은 원망, 작은 서운함, 작은 미움이다.
- 미워하는 것이나 살인하는 것이나, 성령님께서 내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에 내 마음속에서 미움을 키우는 것이다.
- "나는 저렇게 잘해 주고 저렇게 위해 주는데 저 사람은 왜 나한테 이렇게 대하지? 내가 해 준 것에 비해 저 사람은 왜 나를 이렇게 섭섭하게 하지?" 그 작은 섭섭한 마음이 내 안에서 세력을 얻는다.
- 서운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은혜를 받으면 그 서운함과 원망을 이겨 낼 수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이 계속 들어온다. 옛날에는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송을 들으면 그 마음이 없어졌는데, 이 서운한 마음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키웠다.
-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듯이, 서운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원망하는 마음이 점점 커진다. 그래서 어지간한 말씀을 들어도 이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가인과 사울 왕이 딱 그 자리에 들어가 있다. 다윗이 옆에서 찬양하고, 말씀을 들려주고, 같이 기도한다. 옛날에는 정신이 맑아지고 영혼이 회복되었는데, 시기와 미움이 내 안에서 점점 커져 세력을 얻었다. 어지간한 말씀을 들어도, 어지간히 기도해도 우울한 마음과 원통한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안에서 세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섭섭함과 미움과 원망과 원한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래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세력이 된 것이다.
6-11.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라
그럴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목사님은 이 말씀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죄의 짐을,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원통함과 미움과 억울함의 짐을 지고 있는 자들아, 나에게 와서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그 모든 짐을 다 내려놓아라."
- "나는 할 수 없는데요. 하나님, 저는 정말로 저 사람을… 저는 정말로 이것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 마음, 하나님을 떠나 있고 성령님께서 쫓겨나 계신 그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마음을 열고 십자가 앞에 와서 다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주님께서 치료해 주신다.
- "하나님, 내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한순간에 나를 회복시키실 수 있는 은혜가 있음을 믿습니다." 그 은혜를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6-12. 하나님은 왜 죄인을 사랑하시는가 — 교인은 두 종류뿐이다
-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신다. 가인을 사랑하셔서 가인에게 나타나 이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라고 격려하셨다. 사울 왕이 자기를 향해 창을 던지고 도발하고 반항할 때에도 사울이 회개하기를 끝까지 기다리신다.
- 하나님은 의를 사랑하고 경건하게 사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시고 왜 죄인을 사랑하시는가? 하나님 앞에서는 의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의로운 사람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의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고,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도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교인은 한 사람도 없다.
교인은 딱 두 종류밖에 없다
| 종류 | 모습 |
|---|---|
| 회개하는 죄인 | 자기의 죄를 알고 회개하는 교인 |
| 죄를 품는 죄인 | 자기의 죄를 알고도 여전히 품고 회개하지 않아, 그 죄로 말미암아 지옥의 형벌을 스스로 자초하는 교인 |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데, 이 두 종류밖에 없다.
죄를 미워하시는 것보다 죄인을 더 사랑하신다
- 하나님은 죄를 정말로 미워하신다. 하나님의 속을 들여다보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미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 그런데 그 죄로 인하여 고통받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죄를 미워하시는 마음보다 훨씬 크다.
- 그래서 사울을 보실 때 그를 불쌍히 여기신다. 가인을 보실 때 그를 불쌍히 여기신다. 우리를, 나를 보실 때에도 불쌍히 여기신다. 그래서 우리에게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회개하는 죄인이 들어가는 곳이다.
사울을 무너뜨린 것
사울이 하나님께 받았던 모든 은혜를 무효로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일꾼이요 직분자로 쓰임 받던 자리에서 죄의 종, 마귀의 노예가 되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사울을 파멸시킨 것이 무엇인가? 큰 댐을 무너뜨리는 것이 작은 바늘구멍이듯이, 시기심과 미움이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자를 무너뜨렸다.
-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는다. 미움과 원망과 억울한 마음을 회개하지 않고 키우면 그것이 죄를 낳고, 죄가 내 안에서 세력을 얻는다. 그러면 영원한 형벌밖에 없다.
- 내 속에 미움과 원망과 억울함이 있을 때 우리는 말한다. "하나님, 저 인간 때문에 제가 이렇습니다." 목사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아니라니까요." "다윗 때문에 내가 미워합니다." "아니라니까요."
- 내 안에 있는 미움, 내 속에 있는 타락한 본성이 죄를 미워하면서 죄인까지 미워하는 것이다.
- 내 안에 성령님께서 계시면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은 불쌍히 여긴다. 그리고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이긴다.
6-13. 예화 — 캠벨 몰간 목사와 F. B. 마이어 목사
캠벨 몰간이라는 훌륭한 목회자가 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목회하시기 전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유명했던, 당대의 탁월한 설교자다.
- 캠벨 몰간 목사가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목회하는 동안 런던에는 똑같이 훌륭한 목사가 있었다. F. B. 마이어 목사다. 두 분은 항상 비교가 되었다.
- 그런데 언제나 캠벨 몰간 목사의 설교가 더 탁월했다. 많은 사람이 마이어 목사의 설교를 좋아했지만 몰간 목사의 설교를 더 좋아했다.
- 두 분이 같은 자리에서 설교나 세미나를 하게 되면 몰간 목사의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마이어 목사의 시간에는 사람들이 빠져나가 숫자가 더 적었다.
- 경건한 목사였지만 마이어 목사의 마음속에 몰간 목사를 향한 시기심과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설교 가운데 몰간 목사 설교의 사소한 잘못을 지적하며 그 설교를 비판하고 그분을 비난하게 되었다. 몰간 목사의 좋은 점과 장점은 축소하고 나쁜 점은 부각시키고 있는 자기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
- 하나님의 은혜로 마이어 목사는 알게 되었다. "내가 심각한 죄를 범하고 있구나. 내가 살인과 똑같은 죄를 범하고 있구나."
그 죄를 회개하고 난 그날부터 마이어 목사는 캠벨 몰간 목사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몰간 목사님의 설교 사역을 축복해 주십시오. 몰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성령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믿음으로 영적으로 부흥하며 회개할 수 있도록, 그 은혜를 몰간 목사님에게 부어 주십시오."
-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간절히 기도한 이후로 웨스트민스터 채플은 몰간 목사의 설교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차고 넘치게 되었다.
- 얼마나 많이 모여들었는지 웨스트민스터 채플이 더 이상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넘치는 사람들이 갈 곳이 없어서 마이어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그 교회로 몰려들었다.
- 하나님께서 이렇게 은혜를 베푸시고 역사하신다.
6-14. 죄를 키우지 마십시오
- 내 마음에 시기심이 있다. 경건하게 살아갈 때에도 비교하는 마음이 있다.
- 영적인 교만과 영적인 나태함은 일란성 쌍둥이와 같다. 영적으로 나태한 사람이나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이나 하나님 없이 똑같은 죄를 범하고 있다.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이것이다. "죄를 키우지 마십시오." 죄를 키우는 것은 내가 키우는 것이다.
- 시기심, 비교하는 것, "내가 몰간 목사님보다 더 뛰어나다"고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경건의 열망까지, 그 모든 욕심은 내가 키우는 것이다.
-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라.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면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 (이어지는 내용은 3장 결론)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사울의 통치는 주전 약 11세기 후반)
| 사건 | 성경 |
|---|---|
| 사울이 아말렉 전쟁에서 불순종하여 왕의 자리에서 버림받는다. | 삼상 15장 |
| 사무엘이 베들레헴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다.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크게 임한다. | 삼상 16:1-13 |
|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다. 다윗이 수금을 타면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떠난다. 설교에서 "이전에 이런 일이 있을 때"라고 하신 장면이다. | 삼상 16:14-23 |
|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 | 삼상 17장 |
|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한다. 사울이 심히 노하여 그날 후로 다윗을 주목한다. | 삼상 18:6-9 |
| 오늘 본문. 그 이튿날 사울이 수금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진다. | 삼상 18:10-16 |
|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말하자 사울이 그 말을 듣고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설교에서 "요나단이 설득했을 때"라고 하신 장면이다. | 삼상 19:1-7 |
| 사울이 다시 수금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지고, 다윗은 그 밤에 도망한다. | 삼상 19:9-10 |
가인과 아벨 — 창세기 4장. 하나님이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창 4:7이다. 가인은 그 경고를 듣고도 들에서 아우 아벨을 쳐 죽였다(창 4:8).
우리아 — 다윗의 충성스러운 군인. 다윗은 그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뒤 우리아를 격전지 맨 앞에 세워 죽게 했다(삼하 11장). 설교에서 "우리아를 죽인 살인죄"라고 하신 사건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기브아 | 사울의 고향이자 왕으로서 거처하던 곳(삼상 10:26, 15:34). 예루살렘 북쪽의 베냐민 땅에 있었다. 본문의 "집 안"은 이곳에 있던 사울의 집으로 본다. |
| 베들레헴 | 다윗의 고향. 예루살렘 남쪽의 유다 땅 성읍. |
|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 | 영국 런던 중심부 버킹엄 궁전 가까이에 있는 교회. 캠벨 몰간과 로이드 존스가 목회한 곳으로 강해 설교의 전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왕실 예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과는 다른 곳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영이 임했던 사람이지만(삼상 10:1, 10) 거듭된 불순종으로 버림받았다. |
| 다윗 | 이새의 막내아들. 사울이 왕위에 있는 동안 이미 기름 부음을 받았고, 사울의 궁에서 수금을 타고 군대를 이끌었다. |
| 요나단 |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벗.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다(삼상 18:1-3). |
| 사도 요한 |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 요한복음, 요한일·이·삼서, 요한계시록의 저자로 전해진다. |
| 캠벨 몰간 | G. Campbell Morgan(1863~1945). 영국의 설교자이자 성경 강해자.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두 차례(1904~1917년, 1933~1943년) 목회했다. |
| F. B. 마이어 | Frederick Brotherton Meyer(1847~1929).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경건 서적 저술가. 런던에서 오래 목회했고 성경 인물 전기 시리즈로 유명하다. |
| 로이드 존스 | D. Martyn Lloyd-Jones(1899~1981). 의사 출신의 웨일스 사람 설교자. 1939년부터 캠벨 몰간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사역하다가 1943년 그의 뒤를 이어 1968년까지 목회했다. |
| 맹자 | 주전 4세기 무렵 중국 전국시대의 유학자. |
마이어 목사가 몰간 목사를 위해 기도한 이야기는 설교 예화로 널리 전해지는 일화다. 전하는 사람에 따라 세부 내용(함께 언급되는 인물, 장소 등)이 조금씩 다르다.
7-4. 문화
- 수금 — 히브리어 '킨노르'. 손으로 줄을 뜯어 소리를 내는 작은 현악기로, 하프보다는 리라에 가깝다.
- 사울의 창 — 사무엘서에서 사울은 자주 손에 창을 든 모습으로 나온다(삼상 19:9, 22:6, 26:7). 창은 무기인 동시에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물건이었다. 사울은 훗날 아들 요나단에게도 창을 던진다(삼상 20:33).
- 기름 부음 —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구별하셨다는 표시다. 그래서 다윗은 뒤에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어도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않았다(삼상 24:6).
- 천부장 — 군사 천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 사울은 다윗을 곁에서 떼어 놓으려고 이 자리를 주었다.
- 라가 — 아람어에서 온 욕설로 '머리가 빈 놈', '쓸모없는 놈' 정도의 뜻이다.
- 공회 — 유대 사회의 최고 의결 기관이자 재판 기관인 산헤드린.
- 지옥 불 — 헬라어 '게헨나'. 예루살렘 남쪽 '힌놈의 골짜기'에서 온 말로, 최종 심판의 형벌을 가리킨다.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 『맹자』 「양혜왕 상」편에 나오는 말. 책에서는 맹자가 양나라 혜왕에게 비유를 들어 되묻는다. "싸움터에서 오십 보 달아난 사람이 백 보 달아난 사람을 비웃는다면 어떻겠습니까?" 왕이 "백 보가 아닐 뿐 달아난 것은 마찬가지"라고 답한다. 조금 낫고 못한 차이는 있어도 본질은 같다는 뜻으로 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 | 삼상 16:14, 18:10, 19:9의 표현. 악한 영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으며, 성령이 떠난 사울의 상태를 하나님이 그대로 두신 것으로 이해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존재와 상태를 뜻하는지는 해석자마다 설명이 조금씩 다르다. |
| 성령 충만 | 성령님이 신자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다스리시는 상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
| 산상수훈(山上垂訓) | 예수님이 산 위에서 가르치신 말씀. 마태복음 5-7장. |
| 영생(永生) |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영원한 생명. 죽은 뒤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을 때부터 시작된다(요 17:3). |
|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롬 3:10.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는 바울의 선언. |
| "냄새나는 걸레" |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 64:6)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 사람의 가장 좋은 행위도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는 내세울 것이 못 된다는 뜻이다. |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죄가 작은 마음에서 자라 간다는 설교의 설명이 이 말씀에 기대고 있다. |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 마 4:17.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며 전하신 첫 말씀. |
| 회개(悔改) | 죄를 뉘우치는 데 그치지 않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방향을 바꾸는 것. |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창 1:26-27). 타락으로 일그러진 이 형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다(골 3:10, 엡 4:24).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골 1:15). |
| 옛 사람 | 예수님을 믿기 전의 죄에 매인 본성과 삶의 방식.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
| 거듭남 | 성령으로 새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요 3:3-5). 중생(重生)이라고도 한다. |
| 보혈(寶血) |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귀한 피. 죄 사함의 근거다. |
| 직분자 | 교회에서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의 직분을 맡은 사람. 설교에서는 하나님께 세움 받은 왕 사울을 가리켜 이 말을 쓰셨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 새번역)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영상이 설교 도중에서 시작하므로 본문 낭독과 설교 첫머리는 이 노트에 없습니다. 또 영상에 담긴 설교는 주로 본문 10-11절의 사울("성령님이 떠난 사람")을 다루며, 12-16절의 다윗("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을 따로 풀이하는 대목은 영상 자막에 나오지 않습니다.
- 6-2의 "본문이 말하려는 것은 악한 영이 이전보다 더 세게 들어왔다는 데 있지 않다"는 대목은 자막이 "악한 영이 사울 왕에게 강하게 들어왔다,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로 들리는 부분을 앞뒤 문맥에 따라 정리한 것입니다. 개역개정 10절에는 "힘 있게 내리매"라는 표현이 있으므로, 이 문장의 정확한 말씀은 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캠벨 몰간", "F. B. 마이어"는 자막에 "캠페인을 몰 간", "fb 마이어" 등으로 들린 것을 로이드 존스 목사, 웨스트민스터 채플이라는 설명에 맞추어 적었습니다. 이 일화는 전하는 사람에 따라 세부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 오십보백보 이야기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대로 6장에 적었습니다. 『맹자』 원문에는 맹자가 왕에게 비유로 되묻는 형식으로 나옵니다(7-4 참조).
- 마무리 기도는 영상에서 음악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내용이 두 번 이어져, 겹치는 부분을 하나로 묶어 요지를 적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는 학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의 의미도 해석에 차이가 있습니다.